분류 전체보기29 델타파의 기능과 작용 수면 중 가장 느리고 큰 진폭을 보이는 뇌파인 델타파는 0.5~4Hz 범위로 정의되며, 대뇌피질과 시상 사이의 순환 회로가 느린 과분극과 탈분극의 주기를 그리며 만들어집니다. 깨어 있을 때는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깊은 비수면(NREM) 단계에서 지배적으로 관찰되어 회복과 항상성 유지의 핵심 지표로 여겨집니다. 이 글은 델타파의 발생 메커니즘, 수면 단계와의 관계, 학습·기억과 신경가소성, 발달과 노화, 회복 생리와 임상적 함의까지 폭넓게 다루며, 대표 연구의 저자·연도·실험 맥락을 함께 소개해 총장님께서 다른 블로그에 바로 게시하실 수 있도록 검색 친화적 구조로 정리했습니다.델타파의 발생 메커니즘과 전기생리학적 특징델타파는 대뇌피질의 피라미드 뉴런과 시상핵이 느린 막전위 진동을 서로 주고받을 때 생성되며.. 2025. 9. 8. 베타파의 기능과 작용 일상에서 깨어 있는 대부분의 시간에 두드러지는 뇌의 리듬이 베타파입니다. 대략 13~30Hz 범위를 가리키며, 주의 집중, 과제 수행, 의사결정에서 강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스 베르거가 1929년에 최초로 인간 EEG를 보고한 이래 베타파는 각성 상태의 핵심 지표로 연구돼 왔습니다. 베타파는 단일한 현상이 아니라 저베타(약 13–20Hz)와 고베타(약 20–30Hz)로 나뉘기도 하며 영역에 따라 의미가 다르게 해석됩니다. 전두영역에서는 과제 규칙 유지와 억제적 통제, 두정·감각운동영역에서는 운동 준비와 오류 모니터링과 연동됩니다. Pfurtscheller와 Lopes da Silva(1999)는 과제 중 베타 파워가 낮아지는 탈동기화와 과제 종료 뒤 반등하는 재동기화 패턴을 정리했고, Engel과 F.. 2025. 9. 8. 알파파의 기능과 작용 깊게 이완되어 있으면서도 깨어 있는 상태에서 우세해지는 알파파는 대개 8–13Hz 범위의 느린 진동으로, 눈을 감거나 조용히 숨을 고를 때 후두·두정 영역에서 강하게 관찰됩니다. 주의가 한곳에 고정되지 않을 때 배경 잡음을 걸러내고 필요한 자극만 통과시키는 신경 억제 메커니즘과 관련이 있으며, 학습·기억·창의적 사고·정서 조절·수면 전이 단계까지 두루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1929년 한스 베르거가 인간 뇌파를 처음 기록한 이래 알파 리듬의 의미는 “휴식=멈춤”이라는 단순한 설명을 넘어, 감각 입력을 여닫는 탑다운 제어, 과제 난이도에 따른 동적 조율, 그리고 뉴로피드백을 통한 임상 활용으로 확장되었습니다. 본문에서는 알파파의 정의와 역사, 인지 신경과학에서의 억제 게이팅, 학습·기억과의 상호작용,.. 2025. 9. 7. 좌뇌와 우뇌의 작용과 차이 현대 신경과학은 인간의 뇌가 단순히 하나의 장치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좌뇌와 우뇌라는 두 개의 반구가 각기 다른 기능을 담당하며 협력하는 정교한 시스템임을 밝혀냈습니다. 좌뇌는 논리와 언어, 분석적 사고를 주도하고, 우뇌는 직관, 창의성, 공간적 감각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그 차이가 두드러집니다. 본 글에서는 좌뇌와 우뇌의 작용과 차이를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연구 결과와 실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인지와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하겠습니다.좌뇌와 우뇌의 분화는 뇌신경 연구자들의 관심사였으며, Gazzaniga와 Sperry(1967)의 분리뇌(split-brain) 실험은 뇌 반구의 기능적 차이를 밝히는 대표적 사례로 꼽힙니다. 이러한 연구들은 단순한 이분법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인 관계임.. 2025. 9. 6. 마더 테레사 효과 : 타인의 선행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몸과 마음이 변할 수 있을까? 사람은 누구나 따뜻한 이야기를 접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때로는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단지 감동을 넘어, 타인의 이타적인 행동을 ‘보기만 해도’ 우리의 면역체계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긴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이는 단순한 감성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생리학적 변화까지도 수반된다는 과학적 발견입니다. 이 놀라운 현상은 '마더 테레사 효과(Mother Teresa Effect)'로 알려져 있습니다.선행을 관찰하면 면역력이 올라간다?1988년, 하버드 의대의 데이비드 맥클렐랜드(David McClelland) 교수는 심리학과 생리학이 만나는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마더 테레사의 이타적인 삶을 담은 영상이나 그녀의 봉사 장면이 담긴 다큐멘터리를 시청했습니다. 그 후 이들의 침을.. 2025. 9. 1. 기억의 시간, 학습의 과학 – 에빙하우스 망각 곡선과 반복 학습의 원리 현대 교육학과 인지 심리학에서 ‘기억’과 ‘망각’은 늘 중요한 연구 주제였습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이론이 바로 독일의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Hermann Ebbinghaus)가 1885년에 발표한 **망각의 곡선(The Forgetting Curve)**입니다. 이 곡선은 우리가 정보를 학습한 직후부터 얼마나 빠르게 잊어버리는지를 시간에 따라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학습한 직후에는 대부분 기억하고 있다가도, 몇 시간에서 며칠 사이에 급격한 기억 손실이 일어나고, 이후에는 점차 망각의 속도가 완만해진다는 것이 핵심입니다.이 이론은 단순한 실험 결과를 넘어서, 현재의 교육 방법, 학습 설계, 자기주도 학습 전략에까지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학습 이후 기억이 어떻게 변하는가?에빙하우스는 사람의 .. 2025. 8. 31. 이전 1 2 3 4 5 다음